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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오뉴렉 급여 적용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BMS제약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유지요법 치료제 '오뉴렉(성분명 아자시티딘)'이 8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오뉴렉 제품사진급여 적용 대상은 공고요법 시행유무와 관계없이 유도요법 이후 완전관해(CR) 또는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i)를 달성하고, 조혈모세포이식(HSCT)이 적합하지 않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이다.세부 조건으로는 ▲세포유전학적으로 중등도 또는 고위험군인 경우 ▲저메틸화제(HMA, Hypomethylating agent) 사용 경험이 없는 경우 ▲조혈모세포이식 경험이 없는 경우 ▲55세 이상으로 전신상태가 조혈모세포이식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유도요법 이후 완전관해(first CR 또는 CRi) 달성 4개월 전후 7일 이내 투여를 모두 만족할 때 급여가 인정된다.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은 1차 완전관해에 도달하더라도 잔존 백혈병 세포로 인한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부 환자들은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적지 않은 환자가 고령, 동반질환, 이전 치료에서의 이상반응 등의 이유로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을 수 없다.이 때문에 상당수의 환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지 못하고 높은 재발 위험에 놓여 있지만 최근까지 해당 환자들의 관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연장치료 요법이 마땅치 않았다.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정준원 교수는 "표준용량 관해유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 받고 관해에는 도달했으나, 조혈모세포이식이 어려운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은 이후 후속 치료를 통해 완전관해 상태를 길게 유지하고 재발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치료 옵션의 부재로 유지치료를 받지 못했던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오뉴렉의 급여 적용은 무엇보다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이번 오뉴렉 급여 적용은 국내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재발 위험을 낮추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한편, 오뉴렉은 국내에서 허가받은 첫 번째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유지요법 치료제로, 1일 1회 경구 투여한다.QUAZAR AML-001 임상시험에서 오뉴렉은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을 24.7개월까지 도달시켰다. 이는 위약군의 14.8개월보다 약 10개월 연장된 수치로, 치료 1년 및 2년 시점에 생존한 환자 비율 역시 오뉴렉이 각각 73%, 51%를 기록하며 위약군(56%, 37%)보다 높게 나타났다.아울러 무재발생존기간(RFS) 중앙값 지표에서도 오뉴렉이 10.2개월로 위약군(4.8개월)보다 5.4개월 높게 나타나 유의한 재발 위험 감소 효과를 보여줬다.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이번 오뉴렉의 급여 적용으로 국내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완전관해 상태를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생존기간까지 연장시킬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급여는 최근 허가된 5개 신약 중 인레빅에 이어 두번째로, 앞으로도 한국BMS제약은 과학을 통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비전과 환자 중심주의 아래 미충족 수요가 큰 중증 질환 영역에서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8-01 18:51:39제약·바이오

벤클렉스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급여 적용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애브비는 벤클렉스타(성분명 베네토클락스)와 저메틸화제제인 아자시티딘 혹은 데시타빈의 병용요법이 2월부터 새로 진단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성인 환자 치료제로 급여가 인정된다고 1일 밝혔다.벤클렉스타 제품사급여가 적용되는 환자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만 75세 이상 또는 집중 유도화학요법에 적합하지 않은 동반질환이 있는 새로 진단된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다.동반질환이 있는 환자란 박출률(EF) 50% 미만의 심부전이나 일산화탄소 폐확산능력(DLCO) 65% 미만의 폐 기능 저하가 있으며 ECOG 수행능력평가 2 또는 3으로 평가된 환자를 말하며, 이 중 어느 하나의 조건을 충족하면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 이후 벤클렉스타정 병용요법을 제외한 기존 치료 이력이 없는 환자들이 급여 대상에 해당된다.경구용 B세포 림프종-2 (BCL-2, B-cell lymphoma-2) 억제제인 벤클렉스타는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저해하는 BCL-2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과도한 발현을 억제해, 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악화되는 것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다.지난 2021년 1월 아자시티딘 또는 데시타빈 병용요법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 요법으로 허가 받은 바 있다.연세암병원 혈액암센터 정준원 교수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은 50여 년 동안 집중 항암화학요법이 주된 치료법으로 사용될 만큼 치료제 개발이 더딘 질환 중 하나였다"며 "이번 급여 적용으로 치료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향후 새로운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교수는 "기존 집중 항암화학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급여 적용은 위약 대조군 대비 벤클렉스타-아자시티딘 병용요법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제3상 임상연구 VIALE-A3와 벤클렉스타와 아자시티딘 또는 데시타빈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한 1b상 임상연구 M14-358 4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연구 결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새로 진단 받고 집중 화학요법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에서 벤클렉스타와 아자시티딘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OS) 중간값은 14.7개월로, 대조군의 9.6개월과 비교해 약 5개월가량 연장됐고 사망 위험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벤클렉스타와 아자시티딘 또는 데시타빈 병용요법의 유효성을 평가한 비무작위 배정, 오픈라벨M14-358 임상연구에서 아자시티딘 병용요법군의 완전 관해율(CR)은 44% (37/84명), 전체 완전 관해율(CR+CRi)는 71%(60/84명)였다.한국애브비 의학부 정지영 이사는 "벤클렉스타는 새로운 기전으로 혈액암 환자들에게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다양한 치료 혜택을 제공해 왔다"며 "전신상태가 좋지 않거나 고령으로 인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의 벤클렉스타정에 대한 치료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3-02-01 13:40:03제약·바이오
인터뷰

"치료 선택지 한계 급성골수성백혈병…환경 개선돼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올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분야 치료와 관련해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치료제 선택과 관련해 제한이 있는 상황이다. 표적치료제의 경우 환자별로 필요한 약제가 다른 상황에서 접근성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최근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과 관련해 가이드라인 개정 등 치료와 관련해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유렵백혈병네트워크(ELN) 가이드라인이 2017년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업데이트가 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 분류법도 올해 5판으로 개정이 이뤄졌다. 또한 신약의 등장으로 임상현장의 선택지가 늘어났다는 점도 큰 변화 중 하나다.특히, 치료 후 환자에게 암세포가 남아 있는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방식인 미세잔존질환(MRD, minimal residual disease)이 적용되면서 이전에 혈액암에서 좋은 예후군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식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MRD 확인을 통해 치료를 종료하지 않고 이식을 진행하기도 한다.다만, 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가이드라인에 카테고리 1, 2로 반드시 치료에 포함돼야 한다고 분류돼 있는 약제가 허가돼도, 보험 급여가 계속 되지 않으면 가이드라인을 따라가고 싶어도 제한이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정준원 교수대한혈액학회 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형성이상증후군 연구회 위원장인 연세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정준원 교수는 가이드라인의 변화에 발맞출 수 있는 급여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정 교수에 따르면 국내에서 한해 발생하는 AML 환자는 약 2000명 정도로 AML은 혈액 내 비정상적인 종양세포인 미성숙백혈구가 과도하게 증가하고 정상 혈액(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감소함으로써 발생한다.AML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접근은 정상적인 조혈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관해유도요법이 가장 먼저 시행되고 있다. 이후 관해에 도달한 후에는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공고요법과 조혈모세포 이식 등을 진행하게 된다.정 교수는 "표준 항암요법은 안트라사이클린과 시타라빈 두 가지 항암제로 진행하는 요법으로 각각의 투여 일수에 따라 7+3 요법 혹은 3+7 요법으로 불린다"며 "70년대 초에 등장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데 다른 항암제로 관해 유도를 시도해 봤으나, 그만큼 효과 있는 약제가 없었고 신약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가령 2000년대 초 림프종에서 표적치료제인 리툭시맙이 등장하고 다발골수종에서 신약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AML에서는 2017년부터 신약의 등장에도 치료의 근간은 7+3요법에 머물러 있다는 것.정 교수는 "7+3 요법만으로 관해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또는 관해 후의 이식 성적을 높일 때 특정 약제가 도움 된다는 부분을 인정받아 허가되면, 기존의 7+3 요법에 새로 승인된 약제가 더해지는 요법이 사용된다"고 밝혔다.옵션이 부족한 AML 치료에서 지난해 11월 마일로탁(성분명 겜투주맙오조가마이신)이 허가를 받아 임상현장의 선택지를 늘린 상황이다.그는 "마일로탁이 표적하는 CD33 항원이 골수 세포에 많기 때문에 처음 약제가 등장했을 때 기대감이 높았다"며 "2000년대 초 부작용 우려로 허가를 자진철회했지만 이후 용량을 적게 투약하고 스케줄이 변경되는 연구를 거쳐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혈액암 치료 의료진으로서는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마일로탁의 ALFA-0701 임상을 살펴보면 무사건생존기간(EFS) 중앙값은 마일로탁과 7+3 항암화학요법(시타라빈+다우노루비신) 병용 투여군에서 17.3개월로, 7+3 항암화학요법(시타라빈+다우노루비신) 투여군의 9.5개월보다 유의한 연장을 확인할 수 있다.또 마일로탁과 7+3 항암화학요법 병용 투여군이 7+3항암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관해 유도실패, 재발 및 사망 등 사건 위험을 약 4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AML은 크게 ▲좋은 예후 환자군 ▲중간예후 환자군 ▲고위험 환자군 총 3개 위험군으로 구분하는데 마일로탁은 이중 좋은 예후 환자군과 중간예후 환자군에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강점이 중요한 이유는 좋은 예후군의 경우 이식 없이 항암 치료만으로도 치료 성적이 잘 나와 이식을 원하지 않는데 치료 옵션에 마일로탁이 추가되면 이식을 하지 않고도 재발을 피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이 커질 것이라는 게 정 교수의 예상이다."혈액암 급여 기준 고형암과 다른 접근 필요해"다만, 마일로탁은 지난 5월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급여권 진입은 아직 요원한 상태. 이와 관련해 정 교수는 혈액암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가 다르다는 점이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정 교수는 "암질심에서 고형암과 혈액암 약제를 모두 평가하는데 고형암은 총 생존율을 얼마나 올렸는지를 기대하지만 혈액암은 재발, 사망, 관해 실패를 포함하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기간인 무사건 생존율이 중요하다"며 "마일로탁 연구는 치료를 받은 후 이식을 허용하는 임상 연구로 예후가 좋은 환자만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효과를 확인했음에도 급여에 떨어져서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즉,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게는 총 생존율을 연장하는 약제뿐만 아니라, 특정 사건이 생기지 않게 하는 약제 또한 큰 의미가 있다는 것.정 교수는 "가이드라인에 반드시 치료에 포함돼야 한다고 분류돼 있는 치료제가 허가돼도 급여가 되지 않으면 가이드라인을 따라가고 싶어도 제한이 있다"며 "AML치료에서 MRD와 약제가 큰 변화로 이 부분이 환자들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어야 외부 가이드라인대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AML이 치료 기간도 길고 이식이라는 겁이 나는 치료가 계획돼 있다 보니 시작조차 하지 않는 환자도 있다"며 "이식, 골수, 백혈병이라는 용어가 고형암보다 더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치료할 용기를 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2-12-20 05:30:00제약·바이오

HK이노엔, 유럽학회서 케이캡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연구 공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HK이노엔이 권위있는 유럽 소화기질환 관련 학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유럽헬리코박터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 정준원 교수HK이노엔은 최근 유럽 헬리코박터학회(European Helicobacter and Microbiota Study Group 2022, EHMSG 2022)와 유럽 소화기 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2022, UEGW 2022)에 참가해 P-CAB계열 치료제 케이캡정(테고프라잔)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했다.먼저 지난 달 8일부터 10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유럽 헬리코박터학회에서 정준원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치료에서 비스무스를 포함한 4제 요법 간 성공률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테고프라잔 또는 PPI계열 약물 기반 비스무스를 포함한 4개 약제 요법으로 제균 치료를 한 결과, 테고프라잔 기반 4제 복용군은 90.2%(74/82명), PPI계열 4제 복용군은 82.4%(70/85명)의 제균율로 테고프라잔 기반 4제 치료 요법이 더 높은 제균 치료 효과를 보였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에서는 헬리코박터 제균 1차 치료 지침 중 하나로 위산분비억제제와 비스무스, 메트로디나졸, 테트라사이클린 등 4개 약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2022년 유럽 소화기 학회에도 참가해 ▲치료 후 유지 요법 3상 ▲야간 가슴 쓰림 및 수면장애 관련 4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치료 후 유지 요법 임상 3상 시험은 국내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유가 확인된 3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다. 위식도역류질환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 6개월 간 HK이노엔 케이캡정25mg을 복용한 결과, 치료효과 유지는 물론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을 동시에 확인했다. 특히 케이캡정은 중등도 이상 환자의 유지요법에서 PPI 투여군 대비 우월한 효과를 보였고, 특정 유전형('CYP2C19')에 상관없이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야간 가슴 쓰림 및 수면장애와 관련한 임상 4상 발표도 이어졌다. 연구진이 2주간 테고프라잔(케이캡)복용군과 PPI복용군의 야간 가슴 쓰림이 소실되는 속도를 확인한 결과, P-CAB계열의 테고프라잔이 PPI계열 약물보다 야간 가슴 쓰림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테고프라잔이 빠르게 위산 분비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약효가 지속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취침 중 가슴 쓰림으로 잠에서 깨는 일 없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HK이노엔 R&D총괄 송근석 전무는 "케이캡은 적응증 확대 목적의 임상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별화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며 곧 SCI급 국제학술지에 유지 요법에 대한 논문이 등재될 예정"이라며 "유럽 대형학회에서 케이캡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6 11:10:42제약·바이오

한국인 백혈병 '유전자 기반 위험 예측' 가능성 열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백혈병의 발생위험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연구 결과에 따라 가족 중 누군가가 백혈병을 진단 받으면 다른 가족도 검사를 받고 관리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것. 이에 따라 한국인 백혈병의 발생위험 예측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왼쪽부터)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 정준원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이승태 교수. 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 민유홍, 정준원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최종락, 이승태 교수 연구팀은 백혈병 진단을 받은 환자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약 10% 환자에서 출생 전 생식세포시기에 발생해 태어날 때부터 가지게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 종류인 종자계 유전자 돌연변이(germ line mutation)가 발견됐다.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흔히 동반되는 백혈병은 혈액을 만드는 골수내 조혈 세포에서 생긴 대표적 혈액암으로 최근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백혈병 발생에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겸 예후인자이기 때문에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종자계 유전자 돌연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유전자 검사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이런 원인이 되는 유전자는 적게는 수십 개에서 많게는 수백 개가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 유전자를 한번에 검사하는 검사법이 필요하며, 최근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를 이용한 검사가 활성화 되면서 유전자 검사의 유용성이 확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한국인의 골수성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NGS 검사법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하고 선천성 종자계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관된 백혈병 빈도를 확인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골수성 혈액암 진단을 받은 129명(백혈병 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NGS를 활용해 유전자를 분석한 것. 특히,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다 규모인 총 216개의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혈액암을 일으킬 수 있는 선천성 돌연변이 113개의 유전자도 포함돼 있다. 분석결과 골수성 혈액암 진단을 받은 환자 10명 중 1명(8.4~11.6%)에서 판코니 빈혈, 선천성 재생불량성 빈혈, 가족성 혈소판 감소증 등의 원인이 되는 선천성 돌연변이(BRCA2, FANCA 등)가 확인됐다. 돌연변이 유전자는 3세에서부터 72세까지, 소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견됐다. 이와 관련 이승태 교수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일부 유전자의 경우 유방암 등 다른 암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도 함께 발견돼 포괄적인 유전자 검사를 바탕으로 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한 환자(64, 남)의 경우 첫째 딸이 5년 전 급성전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가족력이 있어 NGS 검사를 실시한 결과 NBN 종자계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보인자로 판명됐다. 다른 가족들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첫 째 딸에서 같은 돌연변이가 발견됐고 아직 암 진단을 받지 않은 둘째 딸도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었지만 아들에게서는 돌연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은 아들의 조혈모세포를 이용해 환자에게 동종 조혈모세포를 이식했으며 환자는 현재까지 재발이 없는 상태다. 즉, 그동안 백혈병의 유전 경향을 중요하게 생각해오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한국인에서 유전성 소인을 가진 백혈병이 높은 것을 데이터로 확인한 것. 정준원 교수는 "유전성 소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 중 혈액암 환자가 발생하고 종자계 유전자 돌연변이가 확인됐다면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전문가의 포괄적인 유전상담과 체계적인 암 검진 및 예방을 위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자 가족에 대한 NGS 검사는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 받는 환자 자신에게도 돌연변이가 없는 가족 공여자를 찾아 재발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이식에서 매우 중요한 검사"라며 "향후 개인 맞춤형 진료와 예방을 위한 좋은 검사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혈병의 유전적 원인을 대규모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밝힌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3월호에 게재됐다.
2019-03-18 18:07:28병·의원

길병원 정준원·김수영 교수팀, 한일 헬리코박터 심포지엄 '젊은 연구자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소화기내과 정준원 교수, 김수영 조교수팀이 최근 일본 벳부 오이타현에서 개최된 ‘제13회 한일 헬리코박터 조인트 심포지엄’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준원, 김수영 교수팀이 수상한 초록은 '내성 Helicobacter pylori에 대한 rifabutin과 furazolidone의 효과'라는 제목으로 내성, 헬리코박터 제균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한편, 정준원, 김수영 교수팀은 지난 2015년 제주도에서 열린 '12회 한일헬리코박터 학회'에서 수상한데 이어 올해로 2회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6-07-14 16:38:10병·의원

길병원 정준원 교수, 세계내과학회 최우수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대 길병은원 소화기내과 정준원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2회 세계내과학회 학술대회(WCIM 2014)에서 '한국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에 순차 치료가 기존 치료보다 우월하다'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논문은 한국인의 헬리코박터 치료 시 순차치료와 기존치료의 비교를 통해서, 한국인에게 보다 적합한 치료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48년 스위스 바젤에서 창설된 세계내과학회에는 매년 60여개국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기존 회원국 60여개국과 아태지역의 10개국을 포함해 총 70개국 6000여명이 참가했다.
2014-12-05 08:09:3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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